'고려거란전쟁', 조우한 최수종·지승현…두 충신의 만남

박정선 기자 2023. 12.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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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고려거란전쟁'의 최수종과 지승현이 서경에서 조우한다.

17일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2회에서는 최수종(강감찬)이 거란 사신으로부터 비보를 접하고 혼란에 빠진 지승현(양규)을 구해낸다.

앞서 곽주, 영주에 이어 숙주까지 거란에게 함락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지승현은 주연우(김숙흥)와 함께 곽주성을 탈환하기로 결심했다. 주연우는 일부러 거란의 포로가 되는 작전을 수행, 여기에 지승현은 군사를 모아 출정에 나서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은 홀로 서북면으로 향하던 중 이도국(하공진)을 우연히 만난다. 두 사람은 서경으로 달려가는 백기를 든 거란의 사신단을 포착, 최수종은 심상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음을 직감한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멀어져 가는 거란의 사신들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최수종과 지승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곧은 충심이 느껴지는 단단한 눈빛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2차 전쟁 출정 후 처음 최수종을 마주하게 된 지승현은 적절한 시기에 맞춰 서경으로 와준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최수종 역시 흥화진 전투부터 큰일을 해내 준 지승현을 향해 따스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두 사람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속마음을 다 안다는 듯 뜨거운 눈빛을 주고 받으며 남다른 전우애를 드러낸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12회에서는 2차 전쟁 발발 이후 처음 조우하게 되는 강감찬과 양규의 만남이 펼쳐진다. 고려를 지켜내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온 두 사람의 끈끈한 동지애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좌중을 압도하는 최수종, 지승현 배우가 선사할 폭발적인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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