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라남도 “광주 군·민간 공항, 무안 통합이전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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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만나 광주 군·민간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 원칙에 합의했다.
발표문에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2025년 말)에 맞춰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무안군민과의 적극 소통 △무안군 발전 비전 추진 및 지원조례 제정 등 무안군 수용성 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동회의 개최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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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만나 광주 군·민간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 원칙에 합의했다. 지지부진했던 광주 공항 이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과 김 지사는 17일 전남 나주시 공동 혁신도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사에서 만나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추진 관련 광주광역시·전라남도 공동 발표문’에 서명했다. 발표문에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2025년 말)에 맞춰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무안군민과의 적극 소통 △무안군 발전 비전 추진 및 지원조례 제정 등 무안군 수용성 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동회의 개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회동은 지난 5월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항 이전과 관련한 공동 발표문을 내놓은 데 이어 두번째다. 두 광역단체장은 그동안 민간 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이전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이며 협의가 진전을 보지 못했다. 5월 회동에서도 △이전 대상지 지원사업 공동 발표 △소음 문제·이주 대책·지역발전 대책 협의 및 설명회·공청회 적극 추진 등을 합의했지만, 민간 공항 문제는 별도로 논의한다는 데만 의견을 모았다.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뒤 광주시는 이듬해 10월 국방부에 광주 군공항 이전을 건의했지만 이전 부지 선정 등의 문제로 10여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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