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에도 지지율 16% 역대 최저…‘계속된 헛발질’에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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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16%로 나타났다.
집권당인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의 비자금 의혹이 지지율 하락세를 더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문은 이번 달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1%를 나타낸 전회 조사(11월 18~19일) 때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면서,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2개월 연속 경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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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맞물려 추가 하락
일본 내각 지지율 20% 미만은
2011년 나오토 정권 이후 처음
17일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108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 포인트 하락한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번 달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1%를 나타낸 전회 조사(11월 18~19일) 때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면서,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2개월 연속 경신했다고 전했다.
일본 내각 지지율이 20%를 밑돈 것은 간 나오토 정권 시절이던 2011년 8월(15%)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9%로, 마이니치신문이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처음 질문한 1947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마이넘버 카드(한국의 주민등록증에 해당) 관련 행정 오류가 반복된 영향으로 지난 6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시다 내각은 9월 개각을 실시했고, 11월에는 감세와 저소득 가구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을 담은 종합경제대책을 각의 결정했지만 지지율은 반등하지 못했다.
지지율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자민당 비자금 의혹이다.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 등이 정치자금 모금회에서 각 의원에게 1장에 2만 엔(약 18만 원)인 파티권을 수십~수백 장씩 판매 할당을 한 뒤 초과분을 기록 없이 각 의원에게 돌려줘 뒷돈을 조성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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