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쇼트트랙 여제' 김길리, 1500m 1·2차 금메달 다 휩쓸었다... 박지원은 1500m 銀

목동=박재호 기자 2023. 12. 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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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3초7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열린 15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김길리는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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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목동=박재호 기자]
김길리. /사진=박재호 기자
김길리. /사진=뉴시스
김길리.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개인전 첫 다관왕의 기쁨을 노렸다.

김길리는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3초7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2분23초968의 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 3위는 2분24초283의 한네 데스메트(벨기에)였다. 심석희(서울시청)은 2분24초624로 5위를 기록했다.

김길리는 후미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기회를 엿봤다. 4바퀴 남기고 주특기인 아웃 코스로 파고들며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했다. 마침내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섰다. 남은 바퀴를 선두로 질주한 김길리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을 확정한 김길리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좋아했다. 5위를 기록한 심석희도 김길리의 몸을 토닥이며 축하했다.

전날 열린 15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김길리는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시즌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2차 대회 1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어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도 1500m 금메달을 따냈다. 이외에도 월드컵 1차 대회 1500m 은메달, 2차 대회 1500m 2차 레이스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종합 랭킹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종합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김길리. /사진=뉴시스
김길리. /사진=뉴시스
김길리. /사진=뉴시스
경기 후 김길리는 믹스트존에서 월드컵 첫 개인전 다관왕에 오른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월드컵 첫 개인전 다관왕이기도 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첫 개인전 다관왕이라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며 "체력적인 부담은 있지만,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박지원이 2분18초69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가 2분18초661을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지원은 레이스 초반 중간 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선두 그룹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있었지만 박지원은 개의치 않고 기회를 엿봤다. 레이스 중후반부에 접어들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와 3위를 유지했다. 3바퀴 남기고 본격 속도를 올리기 시작해 2위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선두 윌리엄 단지노와 거리가 멀었다. 박지원은 계속 추격했지만 거리를 좁히기 쉽지 않았다. 추격 시점이 늦었던 점이 아쉬웠다. 결승선을 앞에 두고 박지원이 발을 뻗었지만 단주노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열린 남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지원은 막판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박지원. /사진=뉴시스
박지원. /사진=뉴시스

목동=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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