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삼표 공장터, 56층 랜드마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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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간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 있던 서울 성동구 삼표 레미콘 공장 용지 등 성수동 일대가 서울 시내 업무·관광·문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17일 서울시는 삼표 용지 및 성수 일대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 결과, 미국 설계업체 SOM이 제안한 'The Heart of Seoul Forest(서울숲의 심장)'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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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OM社 최종안 선정
업무·상업·숙박·주거 개발
45년간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 있던 서울 성동구 삼표 레미콘 공장 용지 등 성수동 일대가 서울 시내 업무·관광·문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설계는 세계 최고층 건물인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칼리파를 설계한 미국 SOM의 제안에 따른다.
17일 서울시는 삼표 용지 및 성수 일대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 결과, 미국 설계업체 SOM이 제안한 'The Heart of Seoul Forest(서울숲의 심장)'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이 운영됐던 삼표 용지는 지난해 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용지로 떠올랐다. 지난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당 용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고, 이후 서울시 최초로 민관 협력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SOM은 아모레퍼시픽 사옥 등을 설계한 영국 데이비드 치퍼필드, 허드슨야드를 설계한 미국 KPF, 독일 위르겐 마이어 등을 따돌리고 최종 선정됐다. SOM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엔지니어링 회사로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중국 톈진 CFT 파이낸스센터 등을 설계한 바 있다. 국내 63빌딩과 해운대 LCT도 SOM의 작품이다.
3개 동, 최고 56층으로 계획된 건축물은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이자 첨단산업 허브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아낼 계획이다. 저·고층부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열린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저층부엔 3개 동을 하나로 연결한 선큰광장을 조성해 단절 없이 자유롭게 도보로 이동·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고, 서울숲역~서울숲~삼표 용지~중랑천~응봉역을 연계하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세부 개발계획은 서울시와 민간사업자(SP성수PFV),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논의·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2025년 착공이 목표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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