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잘 나갔던 월클이 어쩌다…“파리 생제르맹 떠날 것” 전망

강동훈 2023. 12. 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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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7·코스타리카)가 최근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현지에선 머지않아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 'RMC 스포르트' 등 복수 매체는 17일(한국시간) "나바스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를 통해 '완전히 회복하면서 복귀할 예정'이라며 '선수가 뛰지 못하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다. 다시 주전 경쟁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면서도 "내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나바스는 PSG와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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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7·코스타리카)가 최근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현지에선 머지않아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나바스가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면서 더는 PSG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됐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찾아 이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 ‘RMC 스포르트’ 등 복수 매체는 17일(한국시간) “나바스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를 통해 ‘완전히 회복하면서 복귀할 예정’이라며 ‘선수가 뛰지 못하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다. 다시 주전 경쟁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면서도 “내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나바스는 PSG와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실제 나바스는 올 시즌 PSG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붙박이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4·이탈리아)가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탓에 개막 후 9경기 연속 벤치만 지켰다. 지난 10월부터는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최근 회복을 마치면서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돌아와도 뛸 자리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나바스는 최근 돈나룸마가 퇴장 징계로 이탈한 사이에 아르나우 테나스(22·스페인)가 기회를 받아 맹활약을 펼치면서 치고 올라오자, 서드 골키퍼로 밀려난 분위기다. 실제 현지 전문가들은 나바스가 3순위로 떨어졌다고 공통된 주장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만큼 PSG를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르 파리지앵’은 “내년 6월에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에서 여전히 NO.1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에 열리는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코파아메리카 플레이오프(PO)를 준비하기 위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바스는 한때 ‘월드클래스(월클)’로 평가받던 골키퍼였다. 특히 2014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단해 5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대업’의 주역으로 함께 했다. 당시 올해의 골키퍼와 올해의 베스트11, 베스트 유러피언 골키퍼 등 개인 수상도 휩쓸었다.

이후 나바스는 2019년 여름 새로운 도전을 택하면서 PSG에 입단했고, 이적 첫 시즌부터 붙박이 수문장으로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2021년 돈나룸마가 새롭게 합류하게 되면서 주전 경쟁이 치열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벤치를 지키거나 명단에서 제외되는 횟수가 늘어나더니 결국 세컨드 골키퍼가 밀려나더니 지난 1월엔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임대를 떠났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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