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이 본 에스페호가 발전한 이유

문성대 기자 2023. 12. 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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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틸리카이넨 감독운 "에스페호가 오늘 경기가 끝난 후 '더 할 수 있다', '더 보여줄 수 있다'고 하더라. 공격, 서브 모두 잘해줬다. 그는 스스로 기대치가 높은 선수다. 잘못했을 때 즉시 캐치해서 보완하려고 노력한다. 스스로 자신감과 기대치가 높은 점이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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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 버티다가 뒤집은 게 승인"
[인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세트 점수 3-0(25-20 25-19 25-22)로 승리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3.11.15. bluesoda@newsis.com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7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올린 대한항공(10승 6패·승점 31)은 삼성화재(11승 5패·승점 28)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임동혁이 17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임동혁은 시종일관 강력한 공격과 함께 높은 공격성공률(57.14%)도 선보였다.

세터 한선수는 노련한 볼배급과 함께 1세트 귀중한 블로킹 2개를 잡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에스페호는 16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13일 한국전력전에서 개인 최다인 19점을 올린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초반에 강했는데, 우리가 버티다가 1세트를 뒤집었다. 전체적으로 퍼포먼스가 좋았다.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만 선수들이 모두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세트 18-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하라고 했다.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에 기회가 찾아왔다"고 환하게 웃었다.

세터 한선수의 경기력에 대해 "그의 장점은 항상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범실을 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오늘 경기 운영도 매우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임동혁과 함께 쌍포로 거듭난 에스페호의 경기력에 대해 칭찬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운 "에스페호가 오늘 경기가 끝난 후 '더 할 수 있다', '더 보여줄 수 있다'고 하더라. 공격, 서브 모두 잘해줬다. 그는 스스로 기대치가 높은 선수다. 잘못했을 때 즉시 캐치해서 보완하려고 노력한다. 스스로 자신감과 기대치가 높은 점이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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