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김영록, 광주 민간공항→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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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나주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서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관련 양자 회담을 갖고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고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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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 맞추기로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나주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서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관련 양자 회담을 갖고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양 시도지사는 이날 오후 2시에 만나 논의 후 3시50분쯤 1차 합의를 했고 세부 문구 조정을 거쳐 4시15분쯤 합의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군 공항 이전 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고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양 시도는 국방부, 지방시대위원회, 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소음피해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열기로 했다.
무안군 수용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담았다.
광주시는 이전주변지역 주민 지원사업비를 담보하기 위해 지원 기금 선 적립을 포함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무안군 발전을 위해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추진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항공사 재정지원, 국제행사 유치, 시도민의 이용편의 제공 등을 공동 노력한다.
양 시도는 KTX 2단계 개통에 맞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과 인접 시군이 함께 공동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논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했다"며 "의미있는 진전에 대해 지금 해석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정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여러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에 진전이 있을 때 의논을 하면 될듯하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해석 여부를 두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시도민의 의견을 들어 시도가 협의해서 결정한다"며 "법률적인 의미로만 해석하지 말고 폭넓게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군공항 유치를 추진하는 전남 함평에 대해선 "합의문에 보면 무안군으로 민간공항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함께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모든 내용이 무안에 관련된 내용"이라며 "전남도는 광주시와 함께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절체절명의 시점에 와 있기 때문에 양시도가 함께 가열찬 노력을 해서 시기를 못박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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