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28득점’ BNK, 신한은행 꺾고 5연패 탈출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12.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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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의 맹활약을 앞세운 BNK가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소희(28득점 8리바운드)는 맹활약하며 BNK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BNK는 안혜지의 자유투와 이소희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BNK는 안혜지의 골밑슛과 이소희의 자유투, 김한별의 득점포로 격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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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의 맹활약을 앞세운 BNK가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부산 BNK썸은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87-76으로 눌렀다.

이로써 5연패 사슬을 끊어낸 BNK는 4승 9패를 기록, 5위를 지켰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신한은행은 12패(1승)째를 떠안게 됐다.

신한은행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BNK 이소희. 사진=WKBL 제공
BNK의 5연패 탈출에 앞장선 진안. 사진=WKBL 제공
이소희(28득점 8리바운드)는 맹활약하며 BNK의 공격을 이끌었다. 진안(20득점 10리바운드)과 김한별(13득점 13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며, 안혜지(20득점 8어시스트)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소니아(17득점 22리바운드)가 분전했다. 구슬(13득점)과 이경은(11득점), 강계리(14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BNK는 거세게 신한은행을 몰아붙였다. 경기 초반 구슬과 이경은에게 각각 3점포, 3점플레이를 헌납했으나, 진안과 김한별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BNK는 안혜지의 자유투와 이소희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진안의 골밑 득점마저 더해진 BNK가 25-15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소니아가 골밑을 장악하며 선봉에 섰다. 구슬의 3점슛이 불을 뿜었으며, 강계리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쫓기던 BNK는 이소희의 3점포와 안혜지의 골밑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BNK가 43-41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팽팽한 분위기는 식을 줄 몰랐다. 신한은행이 이경은과 강계리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BNK도 안혜지, 진안의 활약으로 응수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BNK는 김한별의 자유투와 한엄지의 골밑슛으로 점차 흐름을 가져갔다. 진안의 골밑 득점까지 나온 BNK가 63-58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BNK는 안혜지의 골밑슛과 이소희의 자유투, 김한별의 득점포로 격차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구슬과 이경은, 이다연의 득점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수비에서 헛점을 드러내며 반등하지 못했다. 이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BNK는 쿼터 막판 나온 이소희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5연패에서 벗어난 BNK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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