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짬밥’ 뷔페식으로 바뀐다... 모포·수통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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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급식을 '짬밥'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제는 '짬밥'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군 장병들 급식이 뷔페식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뷔페식 급식'이 도입되면 병사들은 치킨, 돈까스, 햄버거, 라면 등을 포함한 10개 이상 메뉴를 취향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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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급식을 ‘짬밥’이라고 하죠. 놀랍게도 표준어인 이 단어, 찾아봤더니 ‘잔반에서 유래된 말로 군대에서 먹는 밥’을 이릅니다. 그런데 이제는 ‘짬밥’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군 장병들 급식이 뷔페식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국방부는 장병들 급식을 1식3찬 배식에서 골라먹는 '뷔페'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현재 끼니별 밥, 국, 반찬 등 5개 메뉴로 배식하는 병영식당의 식단 구조를 변경해 다양한 메뉴를 한 끼 식단으로 제공해 장병 개인의 취향대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뷔페식 급식’을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뷔페식 급식’이 도입되면 병사들은 치킨, 돈까스, 햄버거, 라면 등을 포함한 10개 이상 메뉴를 취향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습니다. 또 뷔페식 급식은 민간업체가 맡아 장병들은 요리, 설거지, 음식물 쓰레기 등의 업무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국방부는 우선 내년부터 ‘뷔페식 급식’ 시범사업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효과 분석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장병 복지개선을 위해 모포를 상용 이불로 바꾸고 구형 수통 또한 신형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우리 군은 올해 공군·해군에 이어 육군·해병대도 모포·포단 식단을 상용이불로 교체하며, 그동안 침구로 사용해 왔던 불편한 모포와 포단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내년에는 전문업체에 이불 세탁을 맡기는 ‘안심클린 세탁’ 사업도 시행됩니다. 국방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는 전면 확대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소재와 형상 등을 개선한 신형 수통으로 전량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1972년부터 1976년까지 플라스틱 수통을, 1977년부터 2020년까지는 알루미늄 수통을 사용했습니다. 신형 수통은 스테인스리 소재로 부식에 강하고, 보온보냉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신형 수통 또한 이불처럼 시범사업을 실시 후 2025년부터 전면 확대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이사가 많은 초급간부의 이사화물비를 지급해 초급간부 사기 진작과 복무여건도 개선합니다.그동안 신규 임관 초급간부는 군 생활 기간 중 근무지를 옮길 때 이사비가 지급됐습니다. 그러나 임관 직후 첫 부임 시와 5년 이내 전역해 사회로 진출할 경우에는 전액 개인부담으로 이사해야 하는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내년 기재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2025년부터 초급간부 이사화물비가 이사할 때마다 29만원씩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군 관계자는 "서울시가 청년들 이사하면 20~40만원 지원한다는 것을 감안해 군 역시 29만원으로 결정했다"며 "적절한 시기가 되면 물가를 고려해 다시 올리는 것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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