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입대 앞둔 강원 서민우, “잔류라는 좋은 기억을 갖고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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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미드필더 서민우(25)는 지난 2시즌 동안 K리그를 대표하는 살림꾼 중 한명이었다.
서민우는 "대학 시절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뛰었다. 예전에는 내 포지션이 정확히 어딘지 몰랐고, 내가 뭘 잘하는 지도 몰라 고민이 컸지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것이 장점이 됐고 결국 팀에도 도움이 됐다"며 "부주장을 맡은 올 시즌에는 더 책임감을 갖고 뛰었다. 정경호 수석코치님이 '올 시즌을 마치면 18개월간 강원 유니폼을 입지 못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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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는 2020년 영남대 중퇴 후 강원에 입단했다. 그 해 김병수 전 감독의 지도 하에 U-22(22세 이하) 자원으로서 기회를 얻었지만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듬해 김 전 감독과 최용수 전 감독 체제에선 24경기(1골·1어시스트)에 나섰으나 냉정히 말해 주전은 아니었다.
그러나 서민우는 지난 시즌부터 잠재력을 꽃피웠다. 최 전 감독의 지도 하에 센터백으로도 활약하며 알찬 성장세를 보였다. 2022시즌 전 경기(38경기 1어시스트)에 출전해 입지를 다진 그는 올 시즌에도 34경기에서 2골·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극적인 잔류에 크게 기여했다. 시즌 최종전에서야 10위로 겨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행을 확정한 강원은 서민우의 활약 속에 K리그2 김포FC를 1승1무로 따돌리고 내년에도 1부 무대를 누비게 됐다.
서민우는 “대학 시절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뛰었다. 예전에는 내 포지션이 정확히 어딘지 몰랐고, 내가 뭘 잘하는 지도 몰라 고민이 컸지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것이 장점이 됐고 결국 팀에도 도움이 됐다”며 “부주장을 맡은 올 시즌에는 더 책임감을 갖고 뛰었다. 정경호 수석코치님이 ‘올 시즌을 마치면 18개월간 강원 유니폼을 입지 못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나름대로 유종의 미를 거둔 만큼 이제는 김천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려고 한다. 과거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등 군복무 동안 국가대표로 성장한 선수들처럼 서민우도 이들의 길을 따라 걸으려고 한다. 이미 메이저리그(MLB) 야구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처럼 ‘만다라트 계획표’를 만들어 ‘김천에선 피지컬과 킥을 보완해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것’이라는 구체적 목표도 세웠다.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대표팀에도 발탁된 대학 선배 이순민(광주FC)의 사례도 서민우에게는 큰 동기부여다.
서민우는 “최 감독님에겐 내려서서 수비하는 요령, 윤(정환) 감독님에겐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전방압박으로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법과 킥 요령을 배워 성장할 수 있었다”며 “만약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그 때는 또 새로운 축구인생이 열릴 것이라 기대한다. 김천에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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