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빠진 EPL 톱텐 공격수 자리…토트넘 캡틴 손흥민 2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영국 매체 90MIN이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공격수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라이커와 윙어 자리를 오가면서도 제 역할을 다한 점을 인정받았다.
90MIN이 16일 공개한 포지션별 파워랭킹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발표 때보다 5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손흥민보다 더 순위가 높은 공격수는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뿐이다. 이마저도 같은 날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전 결과(2-0 승)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다음 발표 때는 정상 탈환 가능성도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후 팀 내 주득점원 자리를 물려받았고, 지금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지난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윙어로 나서 경이로운 경기력으로 팀이 4-1로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10골로 토트넘 전체 득점(35점)의 약 3분의 1을 책임졌다. 팀 내 득점 2위 데얀 쿨루세브스키보다는 2배 더 많이 골을 넣었고, EPL 전체 득점 순위로 보면 홀란(14골), 살라흐(11골)에 이어 단독 3위다.
손흥민의 기록은 케인의 공백, 최전방 자원 히샤를리송의 부진 속에 시즌 도중 스트라이커로 포지션 변경을 하는 변화에도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더 값지다. 손흥민은 히샤를리송이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에는 측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아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히샤를리송이 후반 교체된 이후에는 다시 스트라이커로 올라가 득점원 역할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팀에 이바지한다.
득점 1위 홀란은 10명까지 선정한 이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서 거의 경기당 한 골을 집어넣었지만, 지난 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침묵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최근 들쭉날쭉한 경기력에 발 부상까지 겹치면서 득점 속도가 떨어졌다. 홀란은 17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결장했는데, EPL 득점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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