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한 시즌에 20골도 가능한 FW" 울버햄튼 감독, 황희찬 콕 집어 칭찬 일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을 극찬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7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이 황희찬의 올 시즌 경기력에 크게 기뻐했다"라고 전했다.
2라운드 브라이튼전을 시작으로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5라운드 리버풀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내리 득점에 성공한 황희찬은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리며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을 극찬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7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이 황희찬의 올 시즌 경기력에 크게 기뻐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라운드 브라이튼전을 시작으로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5라운드 리버풀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내리 득점에 성공한 황희찬은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리며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특히나 '프리미어리그(PL) 강호' 맨시티전에서 득점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끈 황희찬은 "이길 수 있었다고 믿었다. 전반이 끝난 후 선수들끼리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고 결국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나 홈에서 득점에 성공해 매우 기쁘다. 마테우스 쿠냐의 도움의 워낙 뛰어났고, 득점과 함께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진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 역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8분, 팀의 선제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9라운드 본머스전 1도움, 1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하는 극적인 동점골로 리그 6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에 예상치 못한 반칙으로 PK를 내줬지만, 결국 자신의 실수를 직접 해결한 황희찬이다.
이와 동시에 PL 명문 구단 아스널과의 이적설도 제기되기도 했다. 스페인 '아스'는 "현재 PL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에 아스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전력 강화를 위해 내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황희찬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비록 공신력이 매우 뛰어나거나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이적설은 아니긴 하나 올 시즌 황희찬의 활약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루머임은 분명했다.
그리고 보란 듯이 황희찬은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13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직접 반칙을 이끌어냈고 얻어낸 페널티킥(PK)를 자신이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비록 팀은 2-3으로 패배했으나 무려 41.8%의 득표율로 PL 공식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황희찬이었다. 또한 이날 경기 득점포로 리그 7호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2012-13시즌 스완지 시티에서부터 2019-20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뛸 때까지 PL에서만 15골을 기록한 선배 기성용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결국 기성용의 기록을 넘는데 성공했다. 15라운드 번리전에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42분, 쿠냐의 패스를 받아 리그 8호골이자 시즌 9호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현재까지 리그 16경기에서 8골 2도움, 득점 순위 5위에 올라있는 황희찬. '스승' 오닐 감독은 황희찬의 능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만일 그가 계속해서 노력하고 이해하며 지금처럼 냉정함을 유지한다면 그는 주기적으로 20골을 넣는 공격수가 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PL 무대는 힘들다. 또한 외국인 선수라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라며 외국인 선수임에도 뛰어난 적응력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을 칭찬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