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9m 트리·스노우 돔…‘한강겨울페스타’에 다 있다
뚝섬·잠원 이어 여의도에 ‘눈썰매장’ 신규 개장
추운 겨울 서울 한강에 축제 종합선물세트 ‘한강겨울페스타’가 찾아온다.
서울시는 한강 곳곳에서 펼쳐졌던 겨울 축제·행사를 한데 모아 22일부터 2월 12일까지 뚝섬·여의도·잠원·난지·망원 등 7개 한강공원에서 ‘한강겨울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2023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은 뚝섬한강공원에서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해당 기간 뚝섬한강공원에는 9m의 대형 트리, 청담대교 교각을 감싼 화려한 루미나리에(불빛장식), 동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마차 등이 설치된 ‘메리 빌리지’가 들어선다. 인생네컷의 크리스마스 버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메리 네컷 사진관’도 있다.
메리 빌리지 입구에는 크리스마스 캐롤, 팝, 가요 등 버스킹공연인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무대가 오후 7시부터 40분간 열린다.
‘메리마켓’은 크리스마스 캔들, 오르골 등 겨울과 어울리는 제품들이 판매되는 ‘레드마켓’과 무드등,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된 ‘골드마켓’이 있다.
‘나만의 크리스마스 공예품 만들기’ ‘나만의 캔들 만들기’(채색하기) 2개의 유료 체험 프로그램과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산타가 돼 보는 ‘산타복 체험’이 진행된다.
메리마켓 옆에는 붕어빵, 어묵, 떡볶이, 호두과자, 핫도그, 군고구마 등 겨울철 간식거리를 태운 푸드트럭이 기다리고 있다.
24∼25일에는 ‘산타를 이겨라’ 이벤트가 진행된다. 하루 2번 등장하는 산타와 간단한 게임을 한 뒤 산타를 이기면 랜덤 선물 볼 뽑기를 통해 스노우볼, 양말, 사탕, 초콜릿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뚝섬·잠원·여의도 눈썰매장=어린이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한강 눈썰매장은 22일부터 2월 12일까지 운영한다.
방문객은 △80m 길이의 대형 슬로프 △30m 길이의 소형 슬로프 2곳 △낮은 경사의 눈놀이 동산에서 썰매를 탈 수 있다. 빙어 잡기, 풍선 터뜨리기,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미니 바이킹, 유로번지, 타가다 등 놀이기구 5종도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 안에는 떡볶이, 김밥, 어묵 등 분식을 판매하는 휴게음식점도 마련돼 있다.
눈썰매장 입장료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 6000원이다.
눈썰매장은 휴무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일 12시부터 40분간은 눈 정리 작업으로 눈썰매장과 놀이시설 운영이 잠시 중단된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기간(22∼31일)동안 뚝섬한강공원은 저녁 8시까지 야간개장 한다.
서울시는 눈썰매장의 경사로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장애인 전용 눈썰매장 리프트’를 제작·설치했다.
◇2m 높이 스노우 돔에서 보는 한강=‘한강페스티벌_겨울’은 뚝섬·광나루·난지·여의도·강서한강공원에서 22∼31일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뚝섬한강공원에 조성되는 쉼터 겸용의 이색 포토존인 ‘스노우 돔’이다. 2m 높이의 투명 스노우 돔 5개는 크리스마스트리, 벽난로, 청룡, 복주머니 등 연말연시가 기다려지는 소품들로 장식돼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아라김포여객터미널까지 운항하는 배를 타고 한강 야경을 보며 불꽃놀이를 즐기는 ‘한강음악불꽃크루즈’도 놓치면 아쉬운 프로그램이다.
23·25·30·31일 4일간 이용할 수 있다. 출항 시간은 한강음악불꽃크루즈 공식 누리집(http://www.aracruis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림책 속 기차 재현=‘서울함공원 특별전시’는 1월 31일까지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안내센터에서 열리는 ‘기차역 플랫폼 전시’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함공원 안내센터 1층으로 가면 4.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잠수함을 오르고 있는 산타 인형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어 2층에는 7m 크기로 재현된 그림책 ‘기차가 출발합니다’ 속 기차와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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