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막아라…베트남서 요소 5500톤 입항

이한승 기자 2023. 12. 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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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에 입고 중인 베트남산 차량용 요소 (롯데정밀화학 제공=연합뉴스)]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요소 수급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베트남에서 수입한 요소가 최근 국내 입항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베트남에서 수입한 요소 5천500톤이 울산항에 입항하면서 제3국산 계약물량 도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요소수 시장의 최대 사업자인 롯데정밀화학이 계약한 물량으로, 중국의 요소 통관중단 조치 이후로 국내에 입항한 물량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요소 5천500톤은 차량용 요소수 1천550만리터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으로, 약 1개월분에 해당합니다.

기재부는 "관세청이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고 있고, 요소수 제조공장 입고도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인 베트남,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제3국 계약물량이 차질 없이 반입돼 국내 요소수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달 추가로 460톤, 내년 1월 1만2천150톤, 내년 2월 1만4천톤의 요소가 제3국으로부터 수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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