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바타'로 선거되겠나".. 홍준표, 비대위원장 급부상 한동훈 겨냥

제주방송 김재연 2023. 12. 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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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대표 사퇴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이름이 오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여당 내에서도 반발이 생겨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그제(15일)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선 비대위원장 후보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 장관이 가장 많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 의원도 "아직 정치력이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온갖 풍상을 다 맞아야 하는 비대위원장 자리는 한동훈을 조기에 소진하고 총선에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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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험 많고 큰판 다뤄봤어야"
"'파천황' 변혁 없이는 총선 어려워"
최재형 "구세주처럼 생각 어리석어"
하태경 "검증 없어 총선 도움 안 돼"
홍준표 대구시장


김기현 전 대표 사퇴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이름이 오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여당 내에서도 반발이 생겨나는 분위기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 경험 많고 큰판을 다뤄본 사람을 영입해 비대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 아바타를 다시 당 대표를 만들어 본들 그 선거가 되겠나"라며 "김기현 대표 실패가 바로 그런 거 아니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쇄신 대상자들이 자기가 살아남으려고 꼭 하는 짓들이 김기현 체제 2기를 언론 플레이를 통해 다시 만들려고 하는구나"라며 "파천황(破天荒)의 변혁 없이는 총선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천황은 '이전에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처음으로 해낸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그제(15일)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선 비대위원장 후보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 장관이 가장 많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재형·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들의 SNS에서 '한 장관 추대론'을 비판했습니다.

최 의원은 "누가 비대위원장이 되면 마치 구세주처럼 우리 당을 위기로부터 구해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하 의원도 "아직 정치력이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온갖 풍상을 다 맞아야 하는 비대위원장 자리는 한동훈을 조기에 소진하고 총선에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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