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산업장관에 안덕근 통상본부장 지명..이번주 추가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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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이날 산업부 장관만 원포인트로 인사를 낸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중으로 추가 개각에 나선다.
앞서 윤 대통령의 최근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방 장관이 아닌 안 후보자가 동행해 반도체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하는 현장에 참석하면서 지명이 기정사실화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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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현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이번 주 추가 개각, 외교라인 일부는 유임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이날 산업부 장관만 원포인트로 인사를 낸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중으로 추가 개각에 나선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인사는 여당과 의견을 수렴중인 사안으로, 외교안보 라인 교체의 경우 일부는 유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6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자 지명을 밝히면서 "안 후보자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로, 현재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통상 현안을 빈틈없이 대응하는 등 능력이 검증됐다"고 소개했다.
안 후보자는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구축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면서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문규 현 산업부 장관은 지난 9월 취임한 이후 3개월만에 교체된다. 방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출신지인 경기 수원의 구도심지 병(구 팔달) 또는 신흥 연구·개발센터가 몰려있는 정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의 최근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방 장관이 아닌 안 후보자가 동행해 반도체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하는 현장에 참석하면서 지명이 기정사실화 되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산업부 장관의 이른 시일내 교체 배경에 대해 "지금 산업부 장관으로 있는 것과 다음에 국회에서 또 일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며 "요새는 정치 분야가 워낙 우리나라에서 두뇌 역할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로 봐서는 (3개월만의 교체가) 큰 데미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추가 개각도 이번 주중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에서 전국적 지명도와 높은 존재감 등으로 내년 총선 분위기 리드를 위해 차출을 요청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교체 여부에 대해 고위관계자는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당에서 여러가지 의견 수렴해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기용 가능성과 연동됐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다만 외교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지명 등 외교 안보 인사 개편과 관련해선 "속도감 있게 해야하지만 검증해야 할 것도 있고 살펴볼게 좀 많다"며 "지금은 뭐라 말할 수가 없지만 유임도 가능하다"고 말해 기존 계획에서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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