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신경제·생활 복합거점으로 현 시청사 부지 개발해야”

윤현서 기자 2023. 12. 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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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시청사 부지를 산업활성화를 뛰어넘는 신(新)경제 신(新)생활 복합거점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청사 부지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7조원대에 달하지만 총사업비는 2조4천억원으로 추산됐다. 

17일 안양시의 ‘시청사 부지 활용 신성장 기업유치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시청사 부지는 리딩기업의 개발로 지역 성장을 도모하고 협력기업, 창업지원기업 등을 도입해 산업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신성장 복합용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분석됐다. 

또 시청사 부지가 시민 생활이 업그레이드되는 안양의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선 부지 인근에 있는 중앙공원 등을 주제별로 개발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주거지역의 정주환경을 고려한 생태공원과 기업연계 팝업광장, 기업 홍보공간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기업공원, 문화·전시·체육 등을 할 수 있는 문화공원 등 노후 공원의 재정비 계획안이 수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시청사 이전에 따른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선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공공청사 출장소가 건립되고 인근 주거단지 주민들의 문화복지시설인 생활사회기반시설(SOC) 등 지역주민 밀착시설이 건립돼야 한다는 계획안도 포함됐다.

이 같이 시청사 부지가 개발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유발효과는 5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명이 넘는다.

시는 유망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 중심 개발안도 제시했다.

시는 그동안 업무시설 중심으로 개발을 고수해 왔는데, 업무시설 외에도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을 건립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변경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호텔과 오피스텔 등을 지을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유치 필요성과 목표와 전략, 개발구상안 등을 수립한 만큼 내년 하반기 기업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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