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한파 속 서해안 대설...내일도 -10℃

박현실 2023. 12. 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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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한파 속에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도 -10도 안팎의 한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외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여의도 한강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꽁꽁 싸맸는데, 오늘도 무척 춥죠?

[캐스터]

네, 강바람이 불어오는 서울 한강 공원은 그야말로 냉동고 같습니다.

칼바람이 쌩쌩 불어올 때면 얼굴이 다 얼얼한데요.

현재 서울의 체감 온도는 -12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날도 무척 춥고, 어제까지 내린 눈 때문에 이면도로 곳곳은 이렇게 빙판을 이루고 있으니까요.

낙상사고 없도록 조심히 이동하셔야겠습니다.

한파특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강원과 경기, 충북 북부에 한파 경보가,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 아침도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11도, 대구 -8도까지 떨어지겠고요, 낮에도 영하권 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추위 속에 서해안 지역은 여전히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군산과 제주 산간은 대설경보가, 그 밖의 서해안과 제주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어제부터 군산 23.8cm, 예산에 16.2cm의 눈이 쌓인 가운데, 오늘까지 제주 산간 15cm 이상, 전북 서해안 10cm 이상, 충남 서해안에도 최고 3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 중반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또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급작스러운 한파에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계량기함 내부를 따뜻한 옷으로 감싸거나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놓는 등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그래픽: 김보나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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