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만 달러’ 머라이어 캐리→1958년 발매 브렌다리까지, ’겨울 연금’ 캐럴의 계절이 돌아왔다![SS뮤직]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캐럴의 계절이 왔다. 연말연시 따스함을 담은 캐럴이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예열하고 있다.
캐럴은 가수들에게 ‘겨울 연금’으로 통한다. 대표적인 크리스마스송인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해당 캐럴 저작권료로만 매해 약 155만 달러(한화로 약 21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차트에서도 캐럴이 다시 눈에 띄고 있다. 5일(현지시간) 기준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브렌다 리의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에 올랐다. 1958년에 발매된 이 곡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마스 단골 캐럴인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2위에 올랐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 일간 1위를 차지했다. 멜론 톱100 차트 등 국내 다수의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 외에도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 미’,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도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올해는 캐럴의 역주행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통상 12월 초부터 인기지만, 올해는 11월 중순부터 각종 음원차트가 ’겨울 시즌송‘이 역주행 중이다.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Feat. 천둥)’, 엑소의 ‘첫 눈’, 시아 ’스노우맨‘, 성시경, 박효신, 빅스 등이 부른 ‘크리스마스니까’ 등이 인기다. 특히 엑소 ‘첫 눈’의 역주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틱톡, 쇼츠 등 숏폼 플랫폼을 통해 ‘첫 눈’ 챌린지가 역주행에 속도를 붙이며 12월 8일자 KBS2 ’뮤직뱅크‘에서 음원 발매 10년 만에 음악방송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기존 인기 시즌송 뿐만 아니라 연말연시를 겨냥한 새로운 곡들도 발표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겨울 시즌송은 잘되면 연금송으로 오래 사랑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성적과 관계없이 부담없이 발매할 수 있는 곡이기 때문에 기획사들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에스파는 크리스마스를 한달여 앞둔 지난달 24일 일찌감치 캐럴 ‘징글 벨 록’을 발매했다. 1957년 발표된 미국 컨트리 가수 바비 헬름스의 ‘징글 벨 록’을 에스파의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NCT 127은 오는 22일 겨울 스페셜 싱글 ‘비 데어 포 미’를 발매하고 겨울 감성 가득한 곡들로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기존곡의 캐럴 버전 리믹스도 나왔다. 르세라핌은 최근 기존에 발표해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퍼펙트 나이트’를 캐럴 느낌을 가미해 겨울과 어울리는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홀리데이 리믹스 버전을 새롭게 내놨다.
뉴진스는 19일 데뷔 첫 리믹스 앨범 ‘NJWMX(뉴진스 윈터 믹스)’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오엠지’, ‘디토’, ‘하입보이’, ‘어텐션’ 등 뉴진스 히트곡들의 겨울 리믹스 버전이 담긴다. 소속사 어도어는 “올 겨울 버니즈와 함께 하고픈 뉴진스의 마음이 가득 담긴 앨범인 만큼 버니즈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에이핑크도 지난 11일 ‘핑크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에이핑크 데뷔 후 12년 만에 처음 선보인 캐럴송으로 팬들과의 크리스마스 편지를 가사에 녹여낸 곡이다.
브랜뉴뮤직 소속 가수 빈센트블루, 양다일, 범키, 뮤지, 에이비식스 이대휘 등이 뭉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같은날 공개했고 코미디언 송은이, 김숙과 가수 이진아는 지난 6일 ‘토닥토닥 크리스마스’로 연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김준수, 김소현, 정선아, 손준호 등도 겨울 감성이 가득한 캐럴 ‘마이 크리스마스 위시’를 발매해 가슴 따뜻한 설렘과 희망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남우현, 황치열, 밴드 루시 등도 첫 겨울앨범을 발매하고 겨울 시즌송을 노린다. 아르테미스, 트라이비, 에이티비오, 티아이오티, 엑스지 등 다수의 팀이 겨울 시즌송을 발매했거나 발매를 앞두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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