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오인사살 후폭풍, 이스라엘서 수천명 시위…네타냐후, “시간 되돌릴 수 없다 전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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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인질들이 이스라엘군의 오인사격으로 사살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은 하마스를 뿌리 뽑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승리할 때까지 싸워야 한다"면서 "모든 이스라엘인이 만약 상황이 조금 달랐다면, 그들(죽은 인질들)을 품에 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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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인질들이 이스라엘군의 오인사격으로 사살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이스라엘군(IDF)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16일(한국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 중 이스라엘군 대원이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을 위협으로 잘못 식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에선 수천 명이 인질 석방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 중 인질 가족과 하마스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사람들은 "더 이상의 실수는 안 되며, 인질들은 하루하루가 목숨이 위태롭다면서 즉각적인 석방 합의가 필요하다. 전쟁을 멈춰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오인사살 이후 전쟁을 멈추고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나서라는 인질 가족 등의 요구를 거절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 사건으로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나라 전체가 그럴 것"이라면서 "이들의 사망을 애도한다. 그들은 구원에 손이 닿았으나 곧이어 재앙을 맞이했다"라며 숨진 인질 3명의 이름을 부르며 애도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은 하마스를 뿌리 뽑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승리할 때까지 싸워야 한다"면서 "모든 이스라엘인이 만약 상황이 조금 달랐다면, 그들(죽은 인질들)을 품에 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외교 채널을 통한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이번 사건에서 얻은 교훈으로 인질들을 데려오기 위해 군사적,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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