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앞두고 컨디션 최고조’ 황인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즈베즈다는 4-1 대승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황인범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7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수보티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9라운드 경기에서 스파르타크 수보티차를 만나 4-1로 승리했다.
이날 황인범은 4-2-3-1 포메이션에서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1도움을 기록,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 18경기 15승 1무 2패로 리그 1위(승점 46)를 달리고 있는 즈베즈다는 리그 최강팀답게 전반전부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6분 요반 미야토비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즈베즈다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8분엔 렉산다르 카타이가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수보티차도 반격했다. 후반 10분 안드레이 토도로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센스있는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즈베즈다 입장에선 승리에 쐐기를 박을 득점이 필요했다. 이때 등장한 게 황인범이었다. 후반 11분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한 뒤 미야토비치에게 패스했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미야토비치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즈베즈다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즈베즈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미야토비치가 프리킥을 머리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매체에 따르면 황인범은 79분 동안 도움 1개를 포함해 볼 터치 80회, 키패스 2회, 롱패스 성공률 100%(2/2), 유효 슈팅 1회, 태클 2회 등 활약했다.
최근 황인범의 활약이 좋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지난 18라운드 경기에서 믈라도스트 루카니를 3-1로 눌렀다. 이날 황인범은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온 강슛으로 골 맛을 봤다. 세르비아 무대 데뷔골이었다.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강슛이 골대 맞고 들어갔다. 세르비아 무대 데뷔골이었다. 즈베즈다의 3-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평점은 무려 8.3점이었다.
경기 후 황인범은 자신의 SNS에 “늦게 데뷔골을 터트려 죄송하다. 팀이 승점 3점을 얻어서 기쁘다. 즈베즈다에 입단한 뒤 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제 시작이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황인범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92%(58/63), 키패스 3회, 롱패스 성공률 100%(2/2), 볼 터치 82회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14일(한국 시간)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선 디펜딩 챔피온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2-3으로 패배했다. 비록 팀은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황인범은 빛났다.
황인범은 후반 31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뚫었다.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나온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엔 황인범이 코너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인범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평점 8.4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 그는 90분 동안 슈팅 1개, 유효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80%, 키패스 5회, 지상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소파스코어’가 선정한 UCL 조별리그 6차전 ‘이 주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 호셀루(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의 활약은 클린스만호에 반가운 소식이다. 대한민국은 내년 1월 12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황인범은 주전 미드필더로 한국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오는 18일 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26일부터는 국내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은 12월 말에 발표된다.
이후 내년 1월 2일 아랍에미리트로 떠나 중동 현지 적응에 나선다.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대회를 앞두고 1월 6일 현지에서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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