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번에는 다르다’ BNK, 더블 헤더 첫 경기 승리로 장식 … 5연패 탈출 성공

박종호 2023. 12. 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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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부산 BNK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5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성적은 4승 9패가 됐다. 

주축 4명의 선수 모두 제 역할을 다했다. 안혜지는 20점 8어시스트를, 이소희는 28점 8리바운드를. 진안은 20점 10리바운드를, 김한별은 1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BNK 25–15 신한은행 : 팽팽했던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온 팀은 BNK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진행했다. 선취점을 올린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구슬의 3점슛에 이어, 이경은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추가하며 먼저 6점을 올렸다. 이에 BNK도 진안과 김한별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 연속으로 6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에너지레벨에 이은 골밑 득점을, BNK는 김한별과 이소희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BNK는 쿼터 종료 4분 14초 전 안혜지의 자유투 득점으로 13-12를 만들었다. 이후 지역 방어를 가동. 상대의 득점을 봉쇄했다. 공격 리바운드는 허용했지만, 득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쿼터 마지막 5분간 허용한 득점은 단 3점뿐.

공격에서는 볼 없는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거기에 빠른 트렌지션 득점까지 더했다. 쿼터 종료 42초 전 진안의 골밑 득점을 더하며 25-15를 만들었다.

2쿼터, BNK 43–41 신한은행 : 상대의 에너지 레벨을 제어하지 못한 BNK
2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추격을 시도했다. 이소희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줬다. 이에 김소니아가 응수했다. 거기에 강계리와 김소니아의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후 구슬과 김소니아의 3점슛까지 나왔다.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점수는 28-33이 됐다.

추격의 흐름을 만든 신한은행은 계속 몰아쳤다. 공수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슈팅이 들어가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 2쿼터에만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공격에서는 김소니아가 3점슛을 추가했다. 강계리 역시 스피드를 살려 돌파 득점을 시도. 그렇게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쿼터 종료 18초 전 강계리의 돌파 득점을 더하며 41-43을 만들었다.

3쿼터, BNK 63–58 신한은행 : 에너지 넘쳤던 신한은행, 이에 밀리지 않은 BNK
신하은행은 3쿼터 시작 21초에 이경은의 득점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 그러나 BNK도 안혜지의 득점으로 응수. 이후에는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에서는 강계리가 3점슛, 돌파 득점을 올렸다. BNK는 안혜지와 진안의 활약으로 이에 대응했다. 신한은행이 추격하면 BNK가 도망가는 형세였다.

흐름을 잡은 팀은 BNK였다. 쿼터 종료 4분 30초 전, 52-53 상황에서 김한별이 획득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거기에 한엄지의 골밑 득점까지 나왔다. 연속 득점에 성공. 이후 김소니아와 김지영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이소희와 안혜지가 외곽 득점을 만들었다. 쿼터 종료 29초에는 진안의 골밑 득점까지 추가했다.

4쿼터, BNK 87–76 신한은행 : 5연패 탈출에 성공한 BNK, 5연패에 빠진 신한은행
쿼터 초반, 양 팀은 정확한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슈팅 성공률이 떨어진 이유. 다만 BNK의 집중력이 더 높았다. 안혜지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이소희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쿼터 시작 4분 20초에는 김한별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 득점을 만들었다. 귀중한 득점이었고, 점수는 71-62가 됐다.

한 번 흐름을 잡은 BNK는 계속 몰아쳤다. 작전 타임 후 이소희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실점했지만, 박성진과 이소희의 득점으로 응수. 거기에 진안의 자유투 득점까지 나왔다. 승기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5연패에서 탈출한 BNK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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