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박유천·박준규 억대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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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유천과 배우 박준규가 억대 세금을 체납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4일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 7966건건의 명단을 공개했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날 때까지 2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사람들이며, 명단 공개 대상은 앞선 국세청의 납부 독려, 소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거나 불복 청구도 하지 않은 체납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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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박유천과 배우 박준규가 억대 세금을 체납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4일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 7966건건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연예인 박유천과 박준규가 이름을 올렸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날 때까지 2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사람들이며, 명단 공개 대상은 앞선 국세청의 납부 독려, 소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거나 불복 청구도 하지 않은 체납자들이다.
가수로 활동한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 4억900만원을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체납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배우 박준규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 3억3400만원 상당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납부기한이던 2017년 2월을 6년 이상 초과한 그는 지난 3월 국세청으로부터 소명기회 및 납부 독려를 받았으나, 이에 불응하며 이번 명단 공개 대상이 됐다.
박유천은 지난 2016년부터 성 추문, 마약 투약 등 여러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다. 2019년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사실이라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라고 말한 뒤, 마약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은퇴를 번복하고 영화 '악에 바쳐'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개봉 취소로 현재 해외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현재 소속사와 이중계약 논란으로 인해 분쟁을 겪는 중이다. 연인으로 알려진 태국 고위공직자 딸이자 미모의 사업가인 A 씨의 도움으로 현지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세금 체납과 함께 A 씨와의 결별설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박준규의 소속사 J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체납액은 상환해 가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박유천 | 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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