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계, 국내산 석탄재 활용 확대 추진…“실용화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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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멘트업계가 국내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지 못했던 국내산 매립 석탄재와 바닥재, 건식 석탄재, 염소 함유 순환 자원을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된 분야별 기술이 다뤄졌다.
공주대, 군산대 등 학계도 국내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기초 연구부터 설비·공정 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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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멘트업계가 국내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14∼15일 강원 삼척시에서 시멘트 원료 활용과 관련된 기술 개발 최종 성과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지 못했던 국내산 매립 석탄재와 바닥재, 건식 석탄재, 염소 함유 순환 자원을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된 분야별 기술이 다뤄졌다.
현재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의 상용화를 앞둔 상태다. 관련 기술 개발 사업은 이달 말 종료된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그간 매립 처리되던 석탄재 등이 연간 약 90만t 이상 재활용되는 길이 열린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시멘트 점토질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국내 발전사는 매립장 건설·운영 비용 문제와 석탄재 매립 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멘트는 석회석을 비롯한 철광석, 규석, 점토 등 천연 광물을 일정 비율로 혼합해 1450도 이상 초고온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업계는 2000년 대부터 광물 자원과 환경 보전을 위해 석회석을 제외한 천연광물의 부원료를 각각 화학 성분이 일치하는 폐기물로 대체해왔다. 폐기물 중 석탄재는 시멘트에 들어가는 점토질 원료로 쓰인다.
국내산 석탄재는 입자가 고운 일부 물량만 활용이 가능해 시멘트업계는 그간 주로 해외에서 석탄재를 수입해왔다. 하지만 정부의 폐기물 수입 제한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 석탄재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시멘트 생산을 위해서는 수입산 석탄재를 대체할 국내산 자원 개발이 시급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2020년 7월부터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는 삼표시멘트, 쌍용C&E, 아세아시멘트 등 주요 시멘트 생산기업과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석회석신소재연구소, 영월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공주대, 군산대 등 학계도 국내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기초 연구부터 설비·공정 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 연구를 수행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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