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한동훈 비대위설'에 "긍정·걱정 목소리 녹여 결론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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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에 대해 "언론 보도를 봤지만 어떤 근거를 갖고 말씀하시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2023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 개회식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한 장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주시는 분도 있고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모두 녹여내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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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에 대해 "언론 보도를 봤지만 어떤 근거를 갖고 말씀하시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2023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 개회식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한 장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주시는 분도 있고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모두 녹여내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긴급 의원총회 직후 의원들의 추가 의견 개진이 있었냐'는 물음에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제게 입장을 말씀하신 분도 있고, 텔레그램이나 문자로 의견을 표명해주시는 의원들이 많이 있다. 제가 전화를 드려서 의견을 묻는 분도 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의원들 의견 수렴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는 18일 예정된 당 대표 권한대행 주재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언급하며 "우리 당의 중요한 분들을 모시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총의를 모을 생각"이라고 했다.
연석회의 직후 비대위원장을 인선할 가능성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그렇진 않다. 내일(18일) 의견이 모아지면 시한을 많이 끌 생각은 없다"면서도 "(비대위원장의) 역할과 책임이 워낙 큰 상황이다.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의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두고 고심에 빠진 상태다. 친윤(親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 당 주류는 한 장관의 높은 인지도와 비정치인 출신이라는 참신함, 대야 전투력 등을 들며 당을 위기에서 구할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친윤계 인사인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금 위기의 여당에게 필요한 것은 여의도 문법이나 정치 경험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정치권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선택, 국회의원 기득권을 타파하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반면 비주류는 한 장관의 정치 경험이 전무한 점과 수직적 당정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누가 비대위원장이 되면 마치 구세주처럼 우리 당을 위기로부터 구해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밝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또한 이날 "아직 정치력이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온갖 풍상을 다 맞아야 하는 비대위원장 자리는 한동훈을 조기에 소진하고 총선에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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