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산업부 장관 안덕근 지명…방문규는 3개월 만 총선 차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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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을 17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9월 20일 산업부 장관 취임 후 불과 3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방 장관이) 산업부 장관으로 있는 것과 국회에서 일할 분야로 있는 것을 보면 요즘 정치 분야가 워낙 두뇌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로 데미지(손해)는 없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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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수출 증진 등 경제활력 기대"
"장관 3개월 만 교체…저희도 아픈 부분"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을 17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1968년생인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낸 국제 통상·경제 전문가로,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왔다.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전문가이자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통상 현안을 빈틈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실장은 안 후보자에 대해 "업무 능력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 증진과 핵심 전략산업 육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산업부가 격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해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수원병 지역구 출마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0일 산업부 장관 취임 후 불과 3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저희도 아픈 부분이긴 하다"고 인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방 장관이) 산업부 장관으로 있는 것과 국회에서 일할 분야로 있는 것을 보면 요즘 정치 분야가 워낙 두뇌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로 데미지(손해)는 없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가보훈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산업부 '원 포인트 개각'에 이어 내주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선도 조만간 있을 걸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당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