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김길리, 1500m 2관왕 등극... KB금융 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 1500m 결과

이솔 기자 2023. 12. 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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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m의 최강자는 김길리였다.

김길리(4번, 성남시청)와 심석희(6번, 서울시청)는 한느 데스멋(벨기에), 아리안나 시겔-글로리아 이오랴티(이탈리아), 코린느 스토다드-크리스텐-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와 마주했다.

김길리의 아웃코스 질주, 그리고 1위 탈혼.

금메달의 주인공 김길리는 2분 24초 746으로, 산토스 그리스월드는 2분 23초 968로 은메달로, 한느 데스멋은 2분 24초 283으로 동메달을 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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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솔 기자) 1500m의 최강자는 김길리였다. 그 누구도 김길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17일 오후 1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KB금융 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4차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선에서는 김길리가 압도적인 속도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4번, 성남시청)와 심석희(6번, 서울시청)는 한느 데스멋(벨기에), 아리안나 시겔-글로리아 이오랴티(이탈리아), 코린느 스토다드-크리스텐-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와 마주했다.

첫 시작을 3위(심석희)-최하위(김길리)로 시작한 두 선수. '김동성 작전'을 펴는 듯 11바퀴를 남기고 벨기에의 한느 데스멋이 갑작스러게 속도를 올리며 치고 나갔으며, 레이스가 갑자기 빠르게 전개됐다.

심석희, 사진=MHN스포츠 DB

6바퀴를 남기고 순위를 끌어올린 심석희가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어 김길리 또한 4위로 진입하며 선두 경쟁을 노렸다.

4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김길리의 아웃코스 질주, 그리고 1위 탈혼. 마지막 바퀴를 앞둔 상황에서 김길리는 압도적 1위로 , 심석희는 5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금메달의 주인공 김길리는 2분 24초 746으로, 산토스 그리스월드는 2분 23초 968로 은메달로, 한느 데스멋은 2분 24초 283으로 동메달을 다냈다. 심석희는 5위(2분 24초 624)를 기록했다.

한편 파이널 B에서는 서휘민이 다네 블레(2분 52초 380), 장이저(2분 52초 474)에 이은 3위(2분 52초 569)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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