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얼마나 많은 부자들이 있을까”...45만명이 자산 20억 넘어

2023. 12. 17.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부자들이 있을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7일 발간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이 모두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45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과 거주용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 총 20억원 이상 자산가 4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를 벌여 부자들의 내년 자산운용 전략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금융 ‘2023 한국 부자 보고서’ 발간

 



한국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부자들이 있을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7일 발간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이 모두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45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0.89%다.

부자 수는 전년 대비 7.5% 증가했지만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주가지수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자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자산을 300억원 이상 보유한 ‘초고자산가’는 9000명이었다. 전체 인구의 0.02%로 추정된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1128조원으로 가계 총금융자산의 24.3%를 기록했다.

KB금융지주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과 거주용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 총 20억원 이상 자산가 4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를 벌여 부자들의 내년 자산운용 전략도 공개했다.

내년 자산운용 전략과 관련해 부자들 중 가장 많은 이들이 ‘예적금을 늘리겠다(24.0%)’고 답했다. 주식 투자를 늘리겠다는 부자는 21.0%를 기록했다. 금리 고점이 확인되면 채권 투자를 늘릴 것이란 답변도 있었다.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기대되는 예상 투자처로는 ‘주식(47.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거주용 주택(46.5%)’, ‘금·보석(31.8%)’, ‘거주용 외 주택(31.0%)’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금·보석은 작년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후순위였는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성이 높은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