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훌륭했던 선수 2명…포스테코글루가 직접 언급

김환 기자 2023. 12.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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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벤 데이비스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토트넘 구성원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전에서 유독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로 데이비스와 비카리오를 지목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비카리오와 데이비스가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비카리오와 데이비스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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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벤 데이비스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 막바지에 터진 히샬리송의 선제골과 후반전에 나온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오랜만에 연승에도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4위권 진입에 대한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이후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와 무승부를 거두며 토트넘과 맨시티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토트넘 구성원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전에서 유독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로 데이비스와 비카리오를 지목했다. 두 선수 모두 노팅엄전에 선발로 출전해 토트넘이 무실점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데이비스는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키며 후방 빌드업의 중심이 됐고, 비카리오는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비카리오와 데이비스가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비카리오와 데이비스를 언급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이비스의 파트너로 나섰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함께 칭찬했다.


데이비스는 풀백이지만 최근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다. 지난 첼시전에서 팀의 핵심 수비수인 미키 반 더 벤이 부상을 당한 이후 반 더 벤을 대신해 센터백 포지션을 책임지는 중이다. 데이비스는 전문 센터백처럼 준수한 수비 능력과 빌드업 능력을 보유해 반 더 벤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던 데에도 데이비스의 역할이 컸다.


비카리오는 이미 토트넘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했지만, 비카리오는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PL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공을 다루는 능력이 좋고, 종종 나오는 슈퍼 세이브도 일품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비카리오를 칭찬할 만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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