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3개월만에 산업장관 교체…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지명(종합)

나연준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12. 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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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안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안 후보자에 대해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라며 "현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 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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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수출증대·전략산업육성 등 경제영토 확장 기대"
안덕근 후보자 "기업혁신 주도·역동적 성장 위해 최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2.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안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로스쿨 법학 박사 학위를 각각 수료했다.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냈고, 2020년 한국국제통상학회 제 25대 회장을 맡았다. 이후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해왔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안 후보자에 대해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라며 "현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 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실장은 "검증된 업무 능력과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 증대와 핵심전략산업 육성, 산업 규제 혁신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안 후보자는 "산업계는 최근 격변하는 세계 정세와 환경 앞에서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간 통섭교섭본부장으로서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기업과 더 긴밀히 소통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지난 9월 방문규 장관이 취임한 이후 3달 만에 다시 수장 교체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

수원 수성고(24회)를 졸업한 방 장관은 국민의힘으로부터 내년 4월 총선에서 수원 지역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3개월 만에 산업부 장관을 교체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그게 좀 아픈 부분이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산업부 장관으로 있는 것 하고 국회에서 일할 수 있는 부분을 보면, 요새는 정치분야가 우리나라 두뇌 역할을 많이 한다"며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손실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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