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NBA MVP 2연패 정조준…요키치는 접전 끝 패배

이의진 2023. 12. 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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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올 시즌에도 최고 선수의 자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엠비드의 소속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샬럿 호니츠를 135-82로 대파했다.

요키치의 올 시즌 성적도 엠비드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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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샬럿에 135-82 대승…엠비드, 30분 만에 42득점
덴버, 오클라호마시티에 석패…올 시즌도 '엠비드 vs 요키치'?
조엘 엠비드(오른쪽)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올 시즌에도 최고 선수의 자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엠비드의 소속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샬럿 호니츠를 135-82로 대파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18승 7패)는 보스턴 셀틱스(19승 5패), 밀워키 벅스(18승 7패)에 이어 동부콘퍼런스 3위에 자리했다.

밀워키와 성적은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2위까지 올라서지는 못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8승 2패로 상승세다.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노리는 엠비드로서는 개인 성적 만큼이나 팀 성적도 중요하다.

NBA 정규리그 MVP 투표자들은 성적이 좋은 팀의 에이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경향이 있다.

물론 엠비드의 개인 성적도 대단하다.

엠비드는 경기 당 평균 34.2점을 올려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루카 돈치치(32.7점·댈러스)와 격차는 1점 이상이다.

리바운드에서도 평균 11.7개를 잡아 전체 5위에 올라 있다. 1위 앤서니 데이비스(12.5개·LA 레이커스)와 격차도 크지 않아 순위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조엘 엠비드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어시스트도 6개를 기록 중인데, 4.2개에 그친 지난 시즌보다 올랐다. 스타 가드 제임스 하든이 떠나면서 동료를 더 살려주는 방향으로 경기 방식을 조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엠비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30분가량만 뛰고 42점 15리바운드를 맹폭해 샬럿의 허술한 골밑을 집중공략했다.

무엇보다 니콜라 요키치(덴버)의 기세가 주춤해진 게 호재다.

두 선수는 동, 서부콘퍼런스를 대표하는 센터로 지난 몇 년간 MVP의 영광을 두고 다툰 라이벌이다.

총점 915점을 얻은 엠비드가 MVP가 된 지난 시즌에도 요키치가 674점으로 2위였다.

2020-2021, 2021-2022시즌에는 요키치가 연속으로 MVP의 영예를 챙겼고, 엠비드가 2위였다.

요키치의 올 시즌 성적도 엠비드 못지않다. 평균 27점을 넣는 요키치는 리바운드 12.4개를 잡아 이 부문 2위다.

센터인데도 가드들의 각축장인 어시스트 부문 3위(9.5개)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속팀 덴버 너기츠가 최근 7경기에서 3승 4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이날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 경기에서 117-118로 접전 끝에 석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덴버는 시즌 초반에는 서부콘퍼런스 1위를 달렸으나, 패배가 쌓이면서 어느새 4위(17승 10패)까지 내려왔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16승 8패)는 서부 2위로 올라섰다.

동부 2위 밀워키의 간판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MVP 후보로 주목할 만하다.

요키치를 수비하는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 [AP=연합뉴스]

아데토쿤보는 평균 31.6점 10.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연일 맹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14일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 경기에서는 무려 64점 14리바운드를 폭발하며 구단 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밀워키는 이날도 전체 최하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2승 24패)를 146-114로 대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아데토쿤보는 26분가량만 뛰고 22점을 퍼부었다.

올 시즌 개막 전 밀워키에 합류, 아데토쿤보와 원투 펀치를 이룬 데이미언 릴러드가 3점 6방을 포함 33점을 폭발하며 디트로이트를 23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뜨렸다.

공격하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17일 전적]

밀워키 146-114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135-82 샬럿

클리블랜드 127-119 애틀랜타

미네소타 127-109 인디애나

마이애미 118-116 시카고

골든스테이트 124-120 브루클린

댈러스 131-120 포틀랜드

오클라호마시티 118-117 덴버

새크라멘토 125-104 유타

LA 클리퍼스 144-122 뉴욕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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