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반대' 민주당 연서명도 등장… 사흘 만에 1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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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연서명에 사흘 만에 전체 167명 중 100명 이상의 의원들이 동참했다.
17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초선 강득구·강준현·이소영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당내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추진을 만류하는 내용의 연서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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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연서명에 사흘 만에 전체 167명 중 100명 이상의 의원들이 동참했다. 최근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 전 대표를 향한 당내 불만이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초선 강득구·강준현·이소영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당내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추진을 만류하는 내용의 연서명이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부터 의원 단체 대화방을 통해 연서명을 받아 이날 밤까지 102명이 이름을 올렸다. 6선의 박병석 의원을 제외하면 최다선인 5선의 변재일 의원을 비롯해 비이재명계 송갑석 강병원 의원까지 이름을 올렸다. 선수나 계파를 불문하고 다양한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서명을 주도한 이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당내에 이 전 총리 신당 창당에 대한 광범위한 반대가 있다"며 "당내 모든 의원들이 우려하고 반대하는 분위기를 이 전 대표한테도 정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 들어서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연서명 주도 의원들은 향후 기자회견까지 가질 예정이다. 당내 최대 의원모임 '더좋은미래'도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당대표와 민주정부의 총리까지 역임하신 이 전 대표께서 신당 창당을 선언한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신당 창당 선언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채널 A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획기적인 변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제가 하는 일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창당 추진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당내 의원들의 연서명과 관련해선 "'그냥 신당하지 마십시오'가 아니라 '정치를 어떻게 바꾸겠다, 민주당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말을 먼저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연서명 방식에 대해 "그쪽 동네의 오래된 정치 습관이랄까. 조롱, 모욕, 압박, 억압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온 방법"이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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