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강풍에 건물외벽 떨어지고 계량기 얼고, 항공기 운항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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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강풍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강한 바람에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가 하면, 한파로 계량기가 얼고 KTX 열차KTX 열차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는 건물 외벽 마감재가 강한 바람에 떨어졌고, 중구 북성동1가의 도로에서 신호등이 떨어질 것처럼 흔들려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급격하게 낮아진 기온 탓에 KTX열차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가는 사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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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활주로 결빙으로 한때 386명 발 묶여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강풍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강한 바람에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가 하면, 한파로 계량기가 얼고 KTX 열차KTX 열차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한파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기준 시설 피해는 계량기 동파 4건이 접수됐다.
또 전북 3개소 등 지방도 8개가 통제되고, 무등산 59개소 등 10개 국립공원 174개소가 폐쇄됐다.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다. 인천에서 백령도를 잇는 항로 등 여객선 58개 항로 71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도착 7편과 국내선 출발 5편 등 총 12편이 결항하고, 국내선 도착편 12편과 국내선 출발 18편 등 총 30편이 지연됐다.
청주공항에는 활주로가 얼면서 한때 386명의 발이 묶였다. 항공기 운항은 공항대책반은 활주로 제설작업을 마친 후 재개됐다.
강풍피해도 속출했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서는 한 주택 지붕이 바람에 무너졌다.
또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는 건물 외벽 마감재가 강한 바람에 떨어졌고, 중구 북성동1가의 도로에서 신호등이 떨어질 것처럼 흔들려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남동구 간석동에서는 건물 옥상에 있던 비닐하우스가 날아갔다.
급격하게 낮아진 기온 탓에 KTX열차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가는 사고도 있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6일 오후 10시10분께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을 향해 달리던 KTX 산천열차 유리창이 파손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중창 바깥 창문이 약해진 상태로 열차가 운행하다 튀어 오른 자갈이 외부 유리와 부딪히면서 금이 갔다”며 “유리가 이중구조로 이뤄져 부상자는 없었고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랭 질환자도 15일 1명 추가돼 1일부터 집계한 누적 부상자는 42명으로 늘었다. 중대본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찰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과 유선 안부 확인을 강화하라”고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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