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한파 특보…교통편 차질·동파 피해 잇따라
[앵커]
오늘(17일)은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이 이어지고 있고, 동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해가 뜨면서 기온이 다소 올라가긴했지만, 여전히 영하의 기온을 유지 중입니다.
경기도는 파주와 의정부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4개 시군에 한파 경보가, 수원과 평택 등 17개 시군과 인천시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백령도, 포항~울릉도 등 오전 11시 현재 전국 58개 항로 71척이 결항되는 등 여객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공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공항에서는 활주로 결빙으로 승객 386명이 한때 발이 묶였었는데요.
제설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오전 10시 43분쯤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눈이 내린 충청과 호남의 지방 도로 곳곳도 여전히 통제된 상황이고, 무등산과 설악산 등 10개 공원 174개소도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강추위에 한랭질환자가 계속 늘고 있고, 이달 1일부터 누적 부상자는 42명입니다.
서울, 경기에서는 계량기 동파 신고도 7건 접수돼 응급 복구 조치가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정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 중인 가운데 건강관리와 함께 눈길 교통안전, 강추위로 인한 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 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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