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지나간 것에 감사하고 다가올 것을 긍정하자”

호국선봉사서 불교계와 교감하며 한해 마무리·내년 새출발 다짐

이상일 시장이 지난 16일 호국선봉사에서 열린 '2023년 용인시 불교연합회 송년 법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6일 오후 역북동 용인 호국선봉사 대웅전에서 열린 ‘2023년 용인시 불교연합회 송년 법회’에 참석해 불교계 인사와 교감하며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내년 새출발을 다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1953년 유엔사무총장이 돼 한국을 많이 도와준 분으로, 1961년 항공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다그 함마르셀드 제2대 유엔사무총장은 ‘지나간 모든 것에 감사하고 다가올 모든 것을 긍정한다’고 했는데 한 해가 저무는 시점에 많은 이들이 이 같은 생각을 하면 좋겠다”면서 “저의 경우 올 한해 뜻대로 된 일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지만 감사의 마음으로 올해를 마무리 하고,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이상일 시장, 대한불교조계종 자광 대종사, 용인시불교사압연합회장 법경 스님, 주상봉 (사)용인불교전통문화보전회 회장, 불교계 인사, 신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6일 오후 용인 호국선봉사에서 열린 ‘2023년 용인시 불교연합회 송년 법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불가의 유마경에 '네가 아프면 내가 아프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많은 분들이 이 같은 마음을 지니면 오늘 법회의 축원대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부처님 오신 날의 시민 연등축제 예산을 시의회 상임위원회가 전액 삭감해 걱정이 크셨을 텐데 시의회에 잘 설명하고 스님·불자님들이 노력을 많이 해주셔서 전액을 다 살렸다”며 “예산 복원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행복선원의 연암스님과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성본이 이사 등 4명이 시장 표창과 시의회의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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