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에 20.6㎝ 눈 쌓여…대설특보 확대

양영전 기자 2023. 12.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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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대설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 대설 경보가 발효됐다.

그 외 제주도 북부·동부·남부, 북부 중산간, 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대설특보가 확대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18일) 새벽까지 산지에는 최대 15㎝ 이상, 중산간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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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남부 중산간 대설 경보…그 외 지역에도 대설주의보
1100도로·번영로 등 곳곳 통제…내일(18일) 새벽까지 눈 예보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많은 눈이 내린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명림로 입구에서 경찰이 차량 통제를 하고 있다. 2023.12.17.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대설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 대설 경보가 발효됐다. 그 외 제주도 북부·동부·남부, 북부 중산간, 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대설특보가 확대하고 있다.

산지를 중심으로 전날부터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주요 지점 누적 적설량을 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한라산 사제비 20.6㎝, 삼각봉 18.8㎝, 어리목 17㎝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18일) 새벽까지 산지에는 최대 15㎝ 이상, 중산간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해안에도 이날 1~3㎝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내리면서 제주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현재 1100도로 전 구간에서 소형차량이 통제되고 있고, 대형차량은 월동장구를 장착해야 한다. 5·16도로는 소형이 통제되고 있고, 번영로와 남조로, 비자림로, 명림로(생이소리~명도암 입구 교차로)에선 소형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통행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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