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한반도…KTX 유리창 깨지고 수도 계량기 동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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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17일 매서운 한파와 함께 제주와 호남, 충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 곳곳과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를 비롯해 제주와 내륙을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하고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는 등 기상악화로 시민의 발이 묶였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 산간·중산간에도 많은 눈이 내려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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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휴일인 17일 매서운 한파와 함께 제주와 호남, 충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 곳곳과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를 비롯해 제주와 내륙을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하고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는 등 기상악화로 시민의 발이 묶였다.
이날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국립공원의 모든 탐방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이착륙 방향) 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11시 기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계획은 총 467편(사전 비운항 편수 포함)이며 이 가운데 국내선 도착 7편, 국내선 출발 5편 등 총 12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도착편 12편과 국내선 출발 18편 등 총 30편이 지연됐다.
이날 오전 7시 청주공항발 제주행 이스타항공 여객기, 오전 9시40분 제주발 청주공항행 이스타항공 여객기도 결항했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 산간·중산간에도 많은 눈이 내려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낮 12시 10분 기준 한라산 사제비 20.1㎝, 삼각봉 17.5㎝, 어리목 16.2㎝의 눈이 내렸다. 1100도로(어승생삼거리∼옛 탐라대학교)의 도로 통제는 풀린 상태다.
서해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천과 섬을 잇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인천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2∼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등 7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9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강화도 하리∼서검 등 6개 항로의 여객선 7척은 운항 대기 중이다.
전남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섬을 오가는 53개 항로 83척의 여객선이 전면 결항했고, 전북에서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도로는 전북 3개소 등 지방도 8개가 통제됐고, 무등산 59개소 등 10개 국립공원 174개소가 폐쇄됐다.
추운 날씨로 KTX 열차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을 향해 달리던 KTX 산천 열차 외부 유리창에 일부 금이 갔다.
KTX 객차는 내부 유리와 외부 유리 이중구조로 이뤄져 부상자 발생이나 고객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른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없었다.
해당 열차는 전남 목포역을 출발해 경기 고양시 행신역으로 향하는 KTX 산천 복합열차로 승객 788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이중창 바깥 창문이 약해진 상태로 열차가 운행하다 튀어 오른 자갈이 외부 유리와 부딪히면서 금이 갔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적인 대설과 한파로 계량기 동파 4건이 있었으나 현재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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