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표축제 ‘2023 겨울, 청계천의 빛’ 31일까지 이어져

손봉석 기자 2023. 12. 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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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겨울, 청계천의 빛’ 한수빈 기자



서울의 대표 겨울축제로 사랑받아 온 ‘겨울, 청계천의 빛’이 오는 31일까지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경향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매년 12월이면 청계천 일대를 영롱한 빛으로 물들이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가 시작된 이래 시민들은 물론 연말에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앞 크리스마스트리 처럼 ‘꼭 찾아야 하는 서울의 겨울 명소’로 꼽히며 추억을 남기는 소중한 장소가 됐다.

올해 9회째를 맞아 열리는 ‘2023 겨울, 청계천의 빛’은 ‘기후변화 위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염원을 담아 지난 15일 개막, 강추위 속에서도 청계천 일대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올해는 청계광장 중앙에 설치 된 높이 16m, 지름 8m 대형 트리가 하얀 북극곰과 루돌프, 산타클로스 등 귀여운 모습의 인형들이 조명과 어우러져 연말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루컬러의 빙산과 광장을 채우는 동그란 얼음 조각,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들이 조화를 이루어 청계광장을 따스하고 밝게 빛낸다. 곳곳에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힌다.

‘2023 겨울, 청계천의 빛’ 한수빈 기자



특히 올해는 ‘기후 변화 위기를 다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아 북극곰을 주인공으로 청계광장을 꾸몄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겨울 왕국에 와 있는 듯 블루컬러의 빙산과 대형 곰 벌룬이 반갑게 관람객을 맞는다. 청계광장을 구간별로 구분하여 재미있는 크리스마스 스토리를 소재로 장식했다. 소라탑이 있는 청계광장 입구, 중앙광장, 분수대, 폭포와 모전교 앞까지 각각 구간별로 꾸며진다.

청계광장 초입은 ‘북극곰의 환영’으로 시작된다. 높이 5m에 이르는 북극곰 형상의 대형 애드벌룬은 빨간 모자와 스카프를 한 귀여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곰돌이는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등장해 인기를 끈 설치작품 ‘러버덕’처럼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청계광장의 랜드마크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3 겨울, 청계천의 빛’ 한수빈 기자



청계광장 초입에는 대형 LED 전광판이 설치돼 글로벌 중심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서울과 각 지자체가 마련한 희망 메시지와 다양한 영상이 이어지며 우리나라 곳곳의 매력적인 지역을 소개한다. 분수대에는 ‘달빛 연못’을 주제로 정하여, 대형 달빛 벌룬과 작은 하트, LED 볼 조명을 설치하여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연출한다. 분수대에서 모전교 앞까지이어지는 청계천 좌우 벽면에는 천사의 날개와 무지개, 종이비행기 조명을 설치해 청계천을 찾는 방문객에게 2024년의 빛나는 희망과 비상의 메시지를 선물한다.

‘2023 겨울, 청계천의 빛’ 한수빈 기자



이 행사는 2015년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시작을 해 2020년 ‘겨울, 청계천의 빛’으로 이름을 바꿔 게속 이어오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소망등 띄우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버스킹 공연등 다양한 행사가 이뤄졌고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희망의 빛 등 다양한 주제로 청계광장을 밝혀왔다.

‘2023 겨울, 청계천의 빛’ 한수빈 기자



경향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2023 겨울, 청계천의 빛’ 축제가 개막한 15일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석종 경향신문 사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왼쪽부터)이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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