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장님의 내년 전망 ‘충격’…열에 아홉은 “더 나쁘거나 똔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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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실핏줄'과 같은 소상공인 10명 중 9명 이상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부정적이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24일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생활 밀접 업종과 제조업종 등의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 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 과반인 50.1%는 내년 사업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42.4%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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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24일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생활 밀접 업종과 제조업종 등의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 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 과반인 50.1%는 내년 사업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42.4%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다수(92.5%)가 내년 전망을 올해보다 부정적이거나 비슷할 거라고 예상한 것이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7.5%에 그쳤다.
올해 가장 큰 경영 부담 요인으로는 원자재·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33.8%)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 및 인력 수급 애로(21.8%), 고금리·대출 상환 부담 및 만기 도래(18.3%),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5.9%) 순이었다.
1년 이내 폐업할 계획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가 82.9%로 절대적이었고, 고려 중이라는 답변은 5.2%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응답이 11.9%였다.
이는 대부분이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일거리를 찾기가 어려운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10월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4610만원, 영업이익은 507만원,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289만원이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소상공인의 월평균 대출 원리금 상환액(660만원)은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 방향은 금융 지원 등을 통한 경영 위기 극복(72.9%)이 었다. 이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12.7%), 과밀경쟁 구조개선, 폐업 및 재기 지원(10.4%) 등이 차지했다.
내년 국회와 정부에서 다루길 원하는 정책 이슈는 대출 연체율 증가 및 부실 대출 심화(33.6%), 인건비 부담 및 인력 수급 문제(32.1%),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19.4%) 등 순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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