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부산백병원, ‘염증성 장 질환’ 전문 클리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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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부산백병원(병원장 이연재)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을 전문 치료하는 '염증성 장 질환 클리닉'을 이달 개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병이 대표적인 염증성 장 질환(IBD)이다.
최근 서구적인 식습관 및 장내 미생물 불균형 등으로 그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부산백병원은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염증성 장 질환 클리닉을 개설하고 주사 치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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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20~30 젊은층 발병률 최고
-정맥주사 1회 2시간 소요…환자 편의 위해 ‘토요 진료’
인제대 부산백병원(병원장 이연재)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을 전문 치료하는 ‘염증성 장 질환 클리닉’을 이달 개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병이 대표적인 염증성 장 질환(IBD)이다. 이들은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을 유발하고 장의 구조적인 손상을 일으켜 장 폐쇄, 천공, 대장암 등 각종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서구적인 식습관 및 장내 미생물 불균형 등으로 그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치료가 늦어지면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진다. 대한장연구학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연령대별 유병자는 20~30대 젊은층에서 가장 많았다.
치료에는 아미노살리실산,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약물이 이용되는데, 그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환자에게는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다. 생물학적 제제는 생물체에서 유래한 물질이나 생물체로 생성시킨 물질을 함유한 의약품이다. 주사에 따라 다르지만 정맥주사제는 1회 투여 때 최대 2시간 정도 걸린다.
부산백병원은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염증성 장 질환 클리닉을 개설하고 주사 치료를 실시한다. 그와 아울러 소화기내과, 외과, 류마티스 내과, 영상의학과 등 각 진료과 의료진이 협진체제를 이뤄서 당일 진료부터 정밀검사, 진단과 처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홍섭 교수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으며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아야 했던 염증성 장 질환자들의 불편과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염증성 장 질환 클리닉에서는 전문 임상연구 간호사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신약 임상시험 등 새로운 치료법 도입과 연구
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시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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