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강원대 철학실천연구소 업무협약 체결

▲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 스님)는 지난 14일 월정사 회의실에서 강원대 철학실천연구소(소장 유성선)와 불교동아리 창립 및 대학생 전법·포교를 위한 대학발전기금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대학생 전법·포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제공=월정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 스님)는 지난 14일 월정사 회의실에서 강원대 철학실천연구소(소장 유성선)와 불교동아리 창립 및 대학생 전법·포교를 위한 대학발전기금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대학생 전법·포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난달 강릉영동대에 이어 두 번째 대학생전법포교 활동의 결실이다.

협약식에는 퇴우 정념 스님과 유성선 교수, 월정사 사회과장 지철 스님, 춘천 소재 4교구 말사 월천사 주지 지우 스님, 강원대 교수와 학생들이 참석, 매년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 지원을 포함, 불교동아리 창립을 통한 자원봉사와 명상, 템플스테이 등 체험활동 지원에 관한 포괄적인 교류 협약을 맺었다.

특히 강원대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하는데 불교의 지혜와 자비의 인연을 심어주고자 하는 뜻도 담았다.

협약식에서 퇴우 정념 스님은 “도내 국립대로서 강원대 학생들이 잘 성장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 특히 인성에 대한 관심은 사람의 품격과도 연결되고 세상과 삶을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드는데 필요한 노력으로, AI 시대가 도래하는 미래에 인성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인간과 AI의 차이가 없으므로 인성을 배양하는 학교와 학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동양사상, 불교를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존재에 대한 양식을 얻을 수 있고 좋은 인연들과의 교류, 명상같은 수행을 통해 스스로는 물론 타인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할 수 있어 높은 수준의 인성을 이룰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불교문화뿐 아니라 강원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학생 문화교류 사업과의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고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내 청년불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구축, 한국불교를 이끌 미래불교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