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먹으면 원두커피 준다더니···" 1만5000원짜리 먹고 '호갱' 된 사연

남윤정 기자 2023. 12. 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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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돈가스를 먹으러 간 손님이 가격 대비 적은 양과 직원의 불친절함에 화가 난 사연을 전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산 인근의 한 돈가스 식당을 다녀온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부모님이 옛날 생각도 나고 남산에 한번 다녀오고 싶다고 하셔서 아내와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다"고 했다.

A씨는 음식을 거의 남기고 가게를 나가는 길에 더 황당한 일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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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사진제공 =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남산에 돈가스를 먹으러 간 손님이 가격 대비 적은 양과 직원의 불친절함에 화가 난 사연을 전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산 인근의 한 돈가스 식당을 다녀온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부모님이 옛날 생각도 나고 남산에 한번 다녀오고 싶다고 하셔서 아내와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다"고 했다.

가족들은 줄지어 있는 돈가스 집들을 걷다 한 호객꾼이 "여기서 돈가스 드시면 원두커피 드리겠다"라고 말한 곳을 택했다.

막상 식당에 들어서니 손님이 별로 없어 느낌이 좋지 않았지만 기본 돈가스를 주문했다. 1만 5000원짜리 돈가스는 음식값에 비해 단출한 구성으로 돈까스와 밥, 양배추샐러드, 단무지 뿐이었다.

A씨는 음식을 거의 남기고 가게를 나가는 길에 더 황당한 일을 겪었다. 가게를 나서며 커피를 달라고 하자 가게 측은 "커피를 주기로 했나요?"라고 응대했다.

이에 "호객하시는 분이 준다고 하셨다"고 하자 종업원은 호객꾼에 "커피 드린다고 했어?"라고 확인했다. 호객꾼은 "믹스커피라도 드릴까요?"라고 손님에게 물었다고 한다.

A씨는 “이렇게 장사해도 되나 싶어서 따지려다 부모님도 계셔서 그냥 나왔다”며 “커피는 나와서 사먹어도 되지만, 이런 식으로 호객해서 장사하는 집은 다시는 안 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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