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무선 BMS 개발…“1조원대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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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개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17일 LG이노텍은 무선 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이노텍의 무선 BMS에 탑재된 RF 통신 모듈은 상용화된 모든 종류의 통신 칩을 적용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무선 BMS를 전시하고,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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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800V 모델로 본격 양산
17일 LG이노텍은 무선 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BMS는 전기차 필수 부품으로 전압·전류·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업계에선 지난해 90억원 규모였던 무선 BMS 시장이 2028년에는 1조3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선 BMS는 전기차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선 BMS에 연결됐던 케이블을 들어내면 차량 무게를 30~90kg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팩을 놓을 여유 공간도 10~15%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가 최대 50km 늘어난다.
이번에 LG이노텍은 상용화 제품 중에서 가장 전압이 높은 800V 모델을 출시했다. 전압이 높을수록 충전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국내·외 완성차 기업들도 800V 전압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LG이노텍의 무선 BMS에 탑재된 RF 통신 모듈은 상용화된 모든 종류의 통신 칩을 적용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업계 최초로 통신 품질에 대한 가상 검증을 자체적으로 실시한 시뮬레이션 기술도 구축했다. 가상 검증 결과는 실측 대비 95%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기술성 테스트를 별도 의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무선 BMS를 전시하고,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응용해 무선 전기차 충전용 컨트롤러(EVCC) 개발에도 나서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는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부품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 글로벌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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