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천만 눈앞→‘노량’ 예매율 1위, “연말 극장가 뜨거운 활기”[MD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849만명을 동원하며 천만 등극을 눈앞에 둔 가운데 오는 20일 개봉하는 ‘노량:죽음의 바다’가 예매율 1위에 오르는 등 극장가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전날 관객 49만 7,115명을 동원, 개봉 2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849만 5,625명을 기록했다.
이는 '범죄도시2'(2022) '탑건: 매버릭'(2022) '아바타: 물의 길'(2022) '범죄도시3'(2023)와 같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들 중 800만을 돌파한 작품 가운데 시리즈가 아닌 유일한 단일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개봉 4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풍을 이어나가며, CGV 골든 에그지수 99%,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6점, 롯데시네마 평점 9.7점, 네이버 관람객 평점 9.57 등 극장 3사를 비롯한 웹사이트에서 높은 관람객 평점을 유지하며 관객이 직접 선택한 올해 최고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의 봄’ 흥행의 바통을 이어 받은 ‘노량:죽음의 바다’는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12월 17일(일) 오후 현재 상영작인 '서울의 봄' , 개봉 예정작인 '아쿠아맨과 로스트킹덤' 등을 제치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전체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명량’ ‘한산’ ‘노량’으로 이어지는 ‘이순신 장군 3부작’ 가운데 최고 작품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100분 가량의 해상 전투신 등 실감나는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올해는 ‘범죄도시3’(1,068만명), ‘밀수’(514명) 외에 뚜렷한 흥행작이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에 ‘서울의 봄’과 ‘노량:죽음의 바다’가 부진에 빠진 한국영화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과연 두 영화 모두 천만영화에 오르며 한국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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