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도산면과 연도, 읍도... 다리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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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개의 섬을 보유해 '바다의 땅'으로 불리는 경남 통영시의 연도와 읍도가 육지와 다리(해상보도교)로 연결된다.
17일 통영시는 육지인 도산면 도선리에서 바다 건너 연도와 읍도를 연결하는 '도산~연도~읍도 연륙 보도교' 기공식을 오는 19일 도산면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산면과 연도는 연륙교(육지와 섬 연결), 연도와 읍도는 연도교(섬과 섬 연결)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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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 752m. 19일 기공식, 2026년 완공
570개의 섬을 보유해 ‘바다의 땅’으로 불리는 경남 통영시의 연도와 읍도가 육지와 다리(해상보도교)로 연결된다.
17일 통영시는 육지인 도산면 도선리에서 바다 건너 연도와 읍도를 연결하는 ‘도산~연도~읍도 연륙 보도교’ 기공식을 오는 19일 도산면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영 관내에서 육지~섬~섬을 잇는 해상보도교 건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산면과 연도는 연륙교(육지와 섬 연결), 연도와 읍도는 연도교(섬과 섬 연결)로 건설된다. 250억 원을 투입하는 두 다리는 길이 752m, 접속도로는 2738m다. 도산면과 연도는 390m, 연도와 읍도는 362m, 폭은 3~4m 다리가 놓인다.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두 다리는 2020년 행정안전부의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그동안 실시설계용역과 경남도 지방건설심의 등 절차를 거쳤다. 연도에는 주민 11명이, 읍도는 23명이 살고 있다. 현재 두 섬을 오가는 정기 배편이 없어 주민들이 뭍에 나가려면 개인 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두 다리 건설과 함께 섬 해안로와 도산면 해안가를 따라 그린웨이 2㎞도 조성된다. 그린웨이는 단절된 녹지를 연결해 보행자나 야생동물의 이동 통로로 사용되는 친환경적인 길이다.
읍도는 해안가에 공룡발자국 화석(경남문화재자료 203호)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시는 두 섬을 잇는 해상보도교 건설로 공룡발자국 화석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통영 부속 섬 중 섬과 섬을 잇는 해상보도교는 연대도~만지도, 연화도~우도에 이어 세 번째다. 한산도~추봉도, 사량도 상도~하도는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다리로 연결돼 있다.
시 관계자는 “연도, 읍도 섬 주민의 평생 숙원사업인 다리 건설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며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두 섬의 관광 섬 개발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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