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간 주가 상승률, 한동훈 테마주가 1~3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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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들이 모두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테마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개월 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대상홀딩스 우선주(대상홀딩스우)이다.
대상홀딩스와 대상이 한 장관 테마주가 된 것은 지난달 말 공개된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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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테마주였던 덕성우, 이번엔 韓과 엮여…회장 법대 아닌 자연과학대 출신
최근 한 달 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들이 모두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테마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데 이어 여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되자, 그와 조금이라도 연관성 있는 종목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개월 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대상홀딩스 우선주(대상홀딩스우)이다. 7200원대에 그쳤던 주가가 3만9200원까지 급등했다. 한 달 만에 440% 넘게 오른 것이다.
대상홀딩스우뿐 아니라 대상우 역시 한 달 간 119% 오르며 상승률 8위에 올랐고, 대상홀딩스도 96% 넘게 오르며 상승률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홀딩스와 대상이 한 장관 테마주가 된 것은 지난달 말 공개된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현대고 동창으로 알려진 한 장관과 배우 이정재씨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씨와 연인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의 관계도 주목 받았다.
주가가 단기간에 대폭 오르자, 임 부회장의 아버지인 임창욱 명예회장이 보유 중이던 대상홀딩스우 주식 2만8688주와 대상우 주식 4만3032주를 장내 매도해 21억5835만원을 손에 넣기도 했다.
지난 1개월 간 대상홀딩스우 다음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와이더플래닛이었다. 3000원대에 불과했던 주가가 1만3760원으로 349.7% 급등했다.
와이더플래닛 역시 이정재씨와의 연관성 때문에 한 장관 테마주에 편입됐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기반 광고 플랫폼 업체인데, 지난 8일 이씨가 19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씨 지분율은 45%에 달한다.
와이더플래닛의 뒤를 이어 상승률 3위를 기록한 종목은 덕성 우선주(덕성우)였다. 덕성우는 한 달 동안 338.7% 올랐다.
덕성우 역시 한 장관 테마주로 분류된다. 김원일 사외이사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과거 윤석열 대통령 테마주가 되기도 했다. 김 이사는 법무법인 효원 소속 변호사인데, 사법연수원 기수가 14기로 한 장관(27기)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일각에서는 이봉근 덕성 회장 역시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는 설이 돌기도 했지만, 이 회장은 서울대 자연과학대 동물학과 출신이다. 나이도 1959년생으로 한 장관(1973년생)과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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