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총선 앞두고 급등한 남선알미늄[급등주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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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알미늄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로 약 4년 전인 2020년 3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급등세를 나타낸 종목이다.
다음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재 주가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황이지만, 보통주를 대신해 우선주가 최근 다시 정치 테마 바람을 타고 롤러코스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그해 4월15일 치러질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전 총리가 서울 종로에 출마하면서 정치 테마에 불을 지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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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남선알미늄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로 약 4년 전인 2020년 3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급등세를 나타낸 종목이다. 다음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재 주가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황이지만, 보통주를 대신해 우선주가 최근 다시 정치 테마 바람을 타고 롤러코스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선알미늄의 주가는 지난 2020년 3월19일 장중 2920원을 저점으로 약 한 달 만인 4월6일 7980원까지 올랐다. 이 기간 173.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 초기로, 이 기간 코스피가 1400선에서 1800선까지 수직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해도 다소 이례적인 주가 급등이 나타난 것이다.
남선알미늄의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있었다. 그해 4월15일 치러질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전 총리가 서울 종로에 출마하면서 정치 테마에 불을 지핀 것이다.
실제 남선알미늄은 증시에서 종종 이낙연 테마주로 거론되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남선알미늄 계열사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고문이 이낙연 전 대표의 친동생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 전 총리가 자신은 정치 테마주와 관련이 없으며 회사 이름도 잘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으나 남선알미늄은 계속해서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고 정치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당시 총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종로구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남선알미늄은 급락했다는 점이다. 총선 다음날인 2020년 4월16일 남선알미늄의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듬해 10월에는 1670원까지 주저앉았다.
남선알미늄의 주가는 현재 2300원대에 거래되며 4년 전 저점 수준으로 회귀했다. 그러나 최근 정치 테마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다만 그 대상은 보통주가 아닌 우선주다.
내년 4월10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남선알미우의 주가가 급등락세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밝힌 점이 주가에 불씨를 당겼다.
실제 남선알미우의 주가는 지난달 말 의문의 상한가를 시작으로 지난 8일과 11일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12일에는 다시 20% 넘게 급락했고, 13일에도 1% 하락하는 등 다소 과열이 진정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14일에는 다시 상한가를 찍었고, 이튿날에는 다시 22.16% 급락하는 등 현기증 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사실상 폭탄돌리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이를 두고 연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을 거두기 위해 정치 테마주에 몰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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