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더 춥다”…‘최강’ 추위에 여객선·비행기 결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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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대설특보에 한파특보까지 발효되며 17일 활주로가 얼어붙는 등 항공기가 뜨지 못해 380여 명이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무등산 등 10개 국립공원은 진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무등산·다도해 해상·내장산·설악산 등 10개 국립공원 탐방로 174개의 진출입이 전면 통제됐고, 인천에서 백령도를 잇는 등 58개 항로 71개의 여객선이 부둣가에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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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대설특보에 한파특보까지 발효되며 17일 활주로가 얼어붙는 등 항공기가 뜨지 못해 380여 명이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무등산 등 10개 국립공원은 진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18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더 떨어져 ‘동장군’이 한층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 3편·군산공항 2편·김포공항 1편·여수공항 1편·청주공항 1편 등 총 8편의 항공기가 결항 됐다.
이중 청주공항은 이날 오전 46분쯤 활주로 결빙으로 386명의 체류객이 발생, 체류객에게 난방과 모포를 지원하고 있다. 활주로 제설 작업은 오전 10시 마무리, 오전 10시 43분부터 운항을 재개한 상태다.
무등산·다도해 해상·내장산·설악산 등 10개 국립공원 탐방로 174개의 진출입이 전면 통제됐고, 인천에서 백령도를 잇는 등 58개 항로 71개의 여객선이 부둣가에 묶여 있다.
도로는 지방도(전북 3곳·전남 2곳·충남 1곳·충북 1곳·광주 1곳) 8개가 통제됐다.
경기에서는 계량기 동파 피해가 4건 발생했지만, 현재는 복구를 마친 상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지난 15일 부산에서 한랭 질환자가 1명 발생해 이달 1일부터 누적 부상자는 42명으로 늘었다.
이날 640여 개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설치 지점 중 기온이 가장 낮게 내려간 곳은 강원 고성과 인제 경계에 있는 향로봉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24.2도였다.
대관령은 최저기온이 영하 16.8도, 최저 체감온도는 영하 29.7도였다.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5.3도, 파주 영하 15.2도, 동두천 영하 14.2도, 춘천 영하 13.0도, 서울 영하 12.4도, 대전 영하 11.9도, 수원 영하 11.3도, 강릉 영하 9.4도, 전주 영하 8.4도, 대구 영하 7.2도, 부산 영하 5.1도다.
기온은 18일 아침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예보에서 18일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18도에서 영하 3도 사이로 내다봤다.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급하강하면서 올겨울 가장 추웠던 이날 아침보다 기온이 더 떨어진다는 의미다.
서울은 18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 체감온도는 영하 18도로 예상된다. 부산도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제주를 뺀 전국에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기온조차 영하인 상황은 18일까지 이어진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 사이일 전망이다. 18일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사이로 17일보다는 다소 높겠으나,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인 상황은 같다.
다행히 눈은 이날 밤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 현재 대설특보가 내려진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부, 제주, 울릉도, 독도 등에 시간당 1∼3㎝씩 눈이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여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새로 내려 쌓인 눈의 양은 제주 사제비 20.1㎝, 전북 순창(복흥) 18.9㎝, 군산(선유도) 13.2㎝, 충남 예산 14.8㎝, 홍성 11.9㎝, 충북 증평 6.8㎝ 등이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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