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세안 특별정상회담 개최…中과 긴장고조속 안보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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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50주년을 맞은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들이 17일 특별정상회을 시작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 개막 연설에서 "규칙에 기반을 둔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질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후변화와 (경제적)불균형 같은 복잡하고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는 만큼 아세안 지도자들과 솔직한 논의를 통해 구체적 협력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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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앨버니지 濠총리 합류…아시아제로배출공동체위한 에너지협력 추진
[도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수교 50주년을 맞은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들이 17일 특별정상회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전 안보 협력, 오후에는 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춘 논의를 가진 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에는 남중국해 및 동중국해에서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안보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아세안 관계는 일본의 전시 행동에 대한 아세안의 오랜 반감 때문에 개발도상국에 대한 일본의 지원을 기반으로 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주장이 커지면서 안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일본이 전후 평화주의른 내세우며 신뢰 구축에 노력하면서 더욱 우호적인 관계를 조성해 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 개막 연설에서 "규칙에 기반을 둔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질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후변화와 (경제적)불균형 같은 복잡하고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는 만큼 아세안 지도자들과 솔직한 논의를 통해 구체적 협력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16일 밤 도쿄 영빈관 연설에서 일본은 안보는 물론 비즈니스, 투자, 기후, 기술, 인적 교류 등에서 아세안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기시다 총리 아세안 순회의장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7일 공동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또 18일까지 열리는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16일 아세안 국가들과의 양자 안보 관계 강화를 위한 일련의 양자 회담을 가졌다.
그는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말레이시아의 해상 보안 능력 강화를 위해 4억엔(36억8000만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은 우방국가의 법 집행과 보안 능력 강화 지원을 위한 공식 안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인도양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상 항로의 중요한 위치에서 경고 및 감시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말레이시아의 군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조함 및 기타 장비 제공이 포함됐다.
기시다 총리는 이와 별도로 인도네시아의 해상보안 능력 선진화 계획에 최대 90억5000만엔(832억51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계약을 위도도 대통령과 체결했다. 이에는 일본제 대형 해상순찰함이 포함돼 있다.
일본은 또 지난달 필리핀 해군에 해안 감시 레이더 제공을 발표했고, 합동 군사훈련을 위해 양국 군대가 서로 상대국 영토에 원활하게 진입하도록 하기 위한 주요 방위 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또 11월 말 일본과 베트남은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 방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가능한 협정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과 강한 유대를 맺고 있어 어느 편을 돕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일본은 또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온라인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18일로 얘종된 아시아제로배출공동체 구상을 위한 정상회담에서 아세안 지도자들과의 에너지 협력을 추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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